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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1344조3000억 '사상 최대'…작년 4분기만 48조 ↑

등록 2017-02-21 13:49:26   최종수정 2017-02-21 13: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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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가계부채 동향 발표
 빚 증가, 상호금융권 이끌어

【서울=뉴시스】정필재 기자 = 지난해 4분기 가계부채가 47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및 전분기 증가액을 넘어선 액수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금융감독원에서 가계부채 동향을 발표하고 가계부채 잔액이 1344조3000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분기별 가계부채 증가액을 보면 ▲2015년 4분기 38조2000억원 ▲2016년 1분기 20조6000억원 ▲2분기 33조9000억원 ▲4분기 47조7000억원 등이다.

 은행권 가계부채는 2016년 하반기 이후 증가폭이 감소하다.

 은행권 분기별 증가액은 2015년 4분기 22조2000억원이었지만 2016년 3분기 17조2000억원, 4분기 17조4000억원 수준이었다.

 결국 이번 가계부채 증가는 보험·상호금융권 및 새마을금고 판매신용의 증가가 이끌었다.

 보험권은 2015년 4분기 3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상호금융권은 같은 기간 6조7000억원에서 7조5000억원으로, 새마을금고는 1조7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까지 많아졌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각 중앙회와 협업해 상반기 중 70개의 상호금융조합을 특별점검할 것"이라며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한자리수로 관리하고 질적 구조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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