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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삼성맨 마무리한 최지성 부회장은

등록 2017-02-28 15: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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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 해체와 함께 물러나는 최지성 부회장은 지난 1977년 삼성물산에 입사하면서 올해까지 40년을 근무한 삼성맨이다.

 최 부회장은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삼성물산 잡화수출부 잡화과로 입사한 뒤 1979년까지 유럽지부에서 근무를 하며 잡화 수출에 집중했다.

 이후 1985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1인 사무소장으로 일하며 유럽에서 반도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최 부회장을 두고 '홀홀단신으로 안데스 산맥을 넘으며 삼성 반도체의 유럽 진출을 견인했다'는 평가는 여기서 나왔다.

 1991년에는 삼성 반도체의 유럽 진출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반도체 기흥관리팀장으로 승진, 국내로 복귀했다. 이후 반도체판매사업본부 메모리 수출담당, 삼성그룹 비서실 전략 1팀장 등을 맡으며 승승장구했다.

 1994년에는 삼성전자 반도체판매본부 메모리판매사업부장을 역임했고 1998년에는 디스플레이사업부장, 2001년에는 디지털미디어 총괄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2003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했으며 2007년 삼성전자 DMC부문 사장 겸 대표이사 사장, 2012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근무하며 역량을 발휘했다. 2013년에는 삼성전자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뒤 미전실 업무만 도맡아왔다.

 하지만 그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삼성그룹차원에서 대규모 지원을 하는 데 앞장섰다는 의혹을 받고 특검에 의해 기소됐다. 앞서 최 부회장은 특검 수사의 압박 등으로 인해 미전실 해체와 함께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삼성측은 "최 부회장은 이번에 40년의 삼성 생활을 마무리 하지만 영원한 삼성맨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1951년 강원도 삼척 ▲춘천고, 서울고 ▲서울대 무역학과 ▲삼성물산 잡화과 ▲삼성그룹 비서실 기획팀 담당과장 ▲프랑크푸르트 1인 사무소장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관리팀장 ▲반도체판매사업본부 메모리수출담당 ▲삼성전자 반도체본부 메모리판매사업부장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 ▲삼성전자 DMC부문 사장 겸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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