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문체부 "中 보복 피해 업체에 긴급 관광기금 융자 지원"
문체부 관계자는 6일 "업계의 피해상황이 들어오는 것을 종합해 필요하면 긴급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통한 자금 융자 등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피해를 입은 여행업계에 일단 관광기금을 융자한다는 것을 전제로 향후 지원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 수위는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문체부는 이날 오전 송수근 장관 직무대행 겸 제1차관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이번 중국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로 인한 피해상황 등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 이번 주 중 관련업계 간담회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국 측이 오는 15일부터 한국행 여행상품을 중단하기로 한 만큼 문체부는 아직은 피해가 본격적인 단계에 이르기 전인 것으로 보고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단계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는 중국의 시장 상황을 조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혹시 국가 대 국가로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경우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