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드레스에 크리스탈 2160개…'미녀와 야수' 뒷이야기
제작비로만 1800억원을 쓴 대작인 만큼 제작 뒷이야기도 풍성하다. 주요 배역이 어떤 배우에게 먼저 제안이 갔는지, 빌 콘던 감독이 이 프로젝트를 제안받고 가장 먼저 한 말은 무엇이었는지, 또 출연 배우들의 고충은 무엇이었을까. ○…'야수' 라이언 고슬링? 댄 스티븐스가 연기한 '야수' 역을 먼저 제안받은 건 라이언 고슬링이었다. 그러나 고슬링은 '라라랜드'에 출연하기 위해 이 작품을 거절했다. 반대로 '라라랜드'에서 '미아' 역을 먼저 제안받은 건 에마 스톤이 아닌 에마 왓슨이었다. 하지만 왓슨은 '미녀와 야수'를 위해 '라라랜드'를 거절했다. ○…벨이 입은 노란색 드레스
○…이완 맥그리거 가장 힘들어했던 연기는 이완 맥그리거가 르미에르의 목소리 연기만 맡은 게 아니다. 르미에르의 움직임은 물론 그가 춤추는 모습까지 맥그리거가 모션캡쳐 방식으로 직접 연기했다. 이완 맥그리거는 춤 추는 장면을 가장 힘들어했다고 한다. 모션캡쳐를 위해 입은 슈트가 움직임이 매우 제한된 형태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얼굴에 정확히 맞춰줘!
○…야수의 장미 '미녀와 야수' 원작 동화에서 벨 아버지가 야수에게 잡힌 이유는 야수의 장미를 꺾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91년 만들어진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벨 아버지가 야수의 성에 갇힌 이유는 그가 야수의 땅에 무단 침입했기 때문이었다. 이번 실사영화에서는 원작 동화의 설정을 그대로 살려 벨의 아버지가 벨을 위해 장미를 꺾다가 야수에게 잡혀들어 간다. ○…"당신들은 미쳤어요"
○…왓슨이 연기한다면 언제든 환영 벨을 에마 왓슨이 연기하기로 했을 때, 이 소식을 들은 페이지 오하라와 수전 이건은 왓슨이 벨을 연기하는 건 완벽한 캐스팅이라며 반색했다고 한다. 오하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벨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이고, 이건은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각색된 작품에서 벨을 맡았다. ○…이런 인연이
○…최고의 스코어 '미녀와 야수' 첫 번째 티저 영상은 역대 개봉 영화 예고편 중 공개 후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영상은 만 하루 동안 무려 9180만회 조회됐는데, 이같은 수치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8800만회)와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6100만회)의 기록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루크 에번스의 송곳니 캐스턴을 연기한 루크 에번스는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내내 의치를 착용했다. 치아 건강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고, 유난히 튀어나온 그의 송곳니 때문이었다. 제작진은 그의 송곳니가 개스턴을 마치 드라큘라처럼 보이게 한다고 판단해 의치를 활용해 송곳니의 날카로움을 가렸다고 한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