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의 맛볼까]맛도 모자라 건강까지…특급호텔 뷔페 '봄 프로모션'
그래서 봄의 여신은 그런 우리를 위해 들과 산, 바다와 강 등 대자연 곳곳에 걸쳐 모진 겨울을 이겨낸, 생명력 넘치는 식재료를 다채롭게 마련해두고 있나 보다. 서울과 인천의 몇몇 특급호텔 뷔페 레스토랑이 제철 식재료로 앞다퉈 선보이는 봄 요리 프로모션을 살펴본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봄철을 맞아 오는 4월30일까지 뷔페 레스토랑 '브래서리'에서 '키토산 푸드 프로모션'을 펼친다. 세포 활성화와 면역력 강화 효능이 뛰어난 키토산을 풍부하게 함유한 새우, 대게 등 식재료를 활용해 '깐풍게' '크랩 파스타' '레몬 크림 새우' '대게 볶음밥' '게살 퀘사디아' 등 세계 각국 요리를 만든다. '한우 곰탕' '한우 떡갈비 탕수육' '한우 차돌박이 초밥' 등 한우로 만든 한·중·일 보양식도 곁들인다. 이들 30여 신메뉴 포함 총 200여 메뉴를 차린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은 오는 5월 말까지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에서 엄선한 제철 재료로 만든 '봄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저지방·고단백에 비타민 A와 B까지 풍부한 도다리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을 가진 쑥으로 만든 '도다리쑥국', 타우린 성분을 다량 함유해 원기 회복에 좋은 주꾸미를 주재료로 한 '주꾸미 세비체', 비타민·칼슘·섬유질 함량이 높은 '두릅 초회', 한방 재료를 넣고 삶아 향긋하고 육질이 부드러운 '한방 갈비찜' 등을 포진시킨다. 또 칼륨·단백질·식이섬유로 가득한 '방풍나물', 봄기운을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게 하는 '봄꽃 샐러드' '새싹 샐러드' 등으로 진용을 완성한다. 성인 1인 매주 월~금요일 런치 4만2000원·디너 4만5000원. 주말과 공휴일 5만5000원.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말까지 평일 런치 특가 이벤트를 마련한다. 3만3000원.
봄동, 달래, 냉이, 두릅 등 봄나물로 샐러드, 애피타이저, 핫디시 등 캐주얼하고 감각적인 한식 메뉴를 준비한다. ‘미나리 낙지 와사비 샐러드’ ‘봄동 시저 샐러드’, ‘두부 카프레제’ ‘두릅 삼겹말이’ ‘달래 김치볶음밥’ 등이 대표 메뉴다.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셰프들이 새콤달콤한 겉절이, 갖가지 고소한 전, 고소한 튀김 등을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한다. 디저트 10여 종과 커피·주스 등 음료를 무제한으로 서비스한다. 디너에는 '해산물 구이' '소고기와 전복 구이' '모둠 육류 구이' 중 하나(택1)를 자리로 서브한다. 성인 1인 런치 3만5000원, 디너 5만5000원. 디너에 한해 무제한 주류 이용 1만9000원 추가.
기존 오픈 키친 방식의 그릴 스테이션, 누들 스테이션, 일식 스테이션 등에서 제공하는 200여 메뉴와 함께 풍성한 잔칫상을 꾸민다. 지중해 연안에서 많이 즐기는 대표적인 봄 요리인 곡물과 콩, 주꾸미와 루꼴라 샐러드, 수블라키 차지키. 신선한 지중해식 해물 요리, 제철 봄나물 비빔밥, 궁중 전골, 한방 소 꼬리찜 등이 그것들이다. 성인 1인 주중 런치 5만7000원, 주중 디너·주말·공휴일 런치 6만9000원, 주말·공휴일 디너 7만9000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