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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비만·흡연·과음 등 위험요인 관리로 예방 가능

등록 2017-04-02 12:00:00   최종수정 2017-04-10 09: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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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지역 노인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경로당 전담 주치의' 제도를 올해 66개 경로당으로 확대 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2일 영동읍 설계리에서 경로당 전담 주치의가 진료를 하는 모습이다.2017.02.27(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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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뇌졸중은 나이를 먹을수록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고 모양이 변하는 등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이다. 이 때문에 60대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77.8%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50대 1017명 ▲60대 2717명 ▲70대 6103명 ▲80세이상 8836명으로 나이에 비례해 환자수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의료기술의 발달로 점차 위험요인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분류된다.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이나 비만, 고지혈증, 흡연, 과음, 운동부족, 수면무호흡증, 경동맥 협착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조기발견 및 관리에 힘쓰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인 혈압 측정과 혈압관리, 당뇨 관리, 금연과 절주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적어도 일주일에 4일은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해야 하며 일부 심방세동 등의 심장병이나 목동맥 협착증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일단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급성기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는 시설 및 인력을 갖춘 병원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비슷한 증상을 미리 경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전조증상이라기 보다는 뇌졸중이 이미 발생한 것으로 보고 서둘러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후에는 뇌졸중 원인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방침을 선택하게 되며 후유증에 대한 재활치료도 가능한 빨리 시행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이준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뇌졸중은 생활병이라고 할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위험요인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뇌졸중이 발생하면 증상발생 후 치료시작을 얼마나 빨리 할 수 있는지가 치료와 관리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뇌졸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한쪽 눈 시각의 일시적 상실 ▲편마비 ▲구음(언어)장애 ▲어지러움 ▲언어장애 ▲기억력 및 인지기능의 장애 ▲두통 ▲복시(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삼킴장애 ▲감각이상 등이 있다.

 ◇뇌졸중 증상 체크리스트.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다.
 ▲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걸으려면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갑자기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 보인다.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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