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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육류섭취·음주·흡연 원인…조기검진으로 예방

등록 2017-04-09 06:30:00   최종수정 2017-04-17 1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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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건강보험심사사평가원는 10일 발표한 ‘4차 대장암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대장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는 50대 이상이 89.6%로 대부분 중·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은 해부학적으로 직장암과 결장암으로 구분되며, 결장암 환자가 73.1%로 직장암 환자 26.9%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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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대장암은 고열량 육식 위주 식생활과 운동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선진국형 암'으로 불린다.

 한국인은 특히 대장암에 취약하다. 대장암 발병률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패스트푸드 증가로 인한 서구적인 식습관 변화 ▲음주와 흡연이 많은 회식문화 ▲잦은 야근 등으로 인한 수면부족 등과 무관치 않다. 고열량과 동물성 지방 섭취, 섬유소 섭취 부족, 비만, 수면부족, 음주 등과 대장암의 발생이 관련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도한 육류 섭취는 음식물의 장내 체류 시간 증가로 인해 독성물질의 장내 자극을 발생시킨다. 음주는 대장암 발병률을 40%, 흡연은 27%까지 증가시킨다. 한국인들은 소주와 같은 독주를 음용하고 과음을 하는 음주 패턴, 일상적인 야근과 밤늦은 회식문화로 인한 수면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대장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대장암의 확진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직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발견해야 가능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100% 가까이 완치되므로 무증상인 시기에 발견해 진료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변 모양이나 색에 변화가 생긴 경우,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대장암 검진을 받는 것이 조기 검진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토마토와 사과, 키위, 포도, 가지, 양배추, 브로콜리 등 채소와 과일을 통한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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