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의 맛볼까]큰 일교차·미세먼지…올봄 마실 거리 화두는 '건강'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봄은 점점 깊어가는데 기쁨 못잖게 걱정도 크다. 과거에는 유해 자외선과 춘곤증, 한 가지 더해 중국 고비사막발 황사 정도가 매년 봄철 걱정거리였는데 올봄은 유난히 일교차가 크고, 중국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탓이다. 이에 각 음료·디저트 브랜드는 '건강'을 화두로 봄 음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카페 아티제는 ‘건강한 컬러’ 콘셉트의 아이스 음료 신제품 3종을 전국 매장(일부 제외)에서 선보인다. 헬시푸드로 꼽히는 원재료의 맛과 컬러를 그대로 살려 만든다. '블랙 푸드 프라페타'는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블랙 푸드인’ 검은콩, 흑미, 검은깨 등 12가지 국내산 곡물을 우유, 얼음과 함께 부드럽게 갈아낸 아이스 블렌드 음료다. 고소한 맛과 향을 자랑하며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청포도 요거트 프라페타' '리얼 청포도 주스' 등은 피로 해소 효과가 탁월한 ‘그린 푸드'인 제철 청포도를 주재료로 한다. 싱그러운 컬러와 향긋함을 전하기에 충분하다.청포도 요거트 프라페타는 청포도의 상큼함과 요거트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전한다. 리얼 청포도 주스는 청포도의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각 6500~7800원.

 ○…공차코리아는 요즘 국민적인 미세먼지 공포를 고려해 기존 인기 메뉴인 '오리지널 티' 4종을 내세운다. '자스민 그린티' '우롱티' '블랙티' '얼그레이티' 등으로 체내에서 각종 불순물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인 차(茶) 성분을 함유한다. 자스민 그린티는 중금속 배출과 발암물질 억제에 탁월한 타닌 성분이 풍성하다. 블랙티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물보다 체내 노폐물을 더욱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가득하다. 얼그레이티는 블랙 티에 향긋한 베르가모트 향을 더한 것으로 블랙티의 효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티 음료가 아직 낯선 사람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게 한다. 우롱티는 그린티와 블랙티의 중간 정도로 덖은(열처리한) 티로 타닌과 폴리페놀 성분이 골고루 들어있다. 차마다 다른 특성을 고려해 우려내는 온도, 물 양, 뜸 들이는 시간 등의 황금 비율로 차의 성분을 최대한 보존해 만든다. 각 3500원.

 ○…드롭탑은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와 잘 어울리는 ‘모히또 파티’ 5종을 내놓는다. 드롭탑이 처음 선보이는 무알코올 칵테일 음료다. 달콤한 과일, 상큼한 민트 잎에 탄산수를 블렌딩한다. 다이어트와 건강을 생각하는 남녀노소가 시원하고 경쾌하게 즐길 수 있도록 탄산수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넣어 만든다. 특히 나들이를 나가서도 즐길 수 있게 대용량 벤티 사이즈(약 600㎖)인 것이 돋보인다. 애플민트를 베이스로 라임, 청포도, 망고, 자두 등 과일 플레이버를 첨가한 '과일 모히또' 4종과 시트러스의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한 ‘깔라만시 모히또’ 등 총 5종을 낸다. 각 5300~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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