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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김정은 만날 용의 있다"는 트럼프 발언 환영

등록 2017-05-02 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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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는 언급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환영을 표명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방식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유일한 실행가능한 방법이자 정확한 선택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관련국들이 져야 할 책임을 지고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며 이른 시일 내에 대화와 협상 재개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 양국은 한반도 핵 문제의 당사국으로 조속히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하며 실제 행동을 취해야 하며 성의를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양국은 한반도 긴장 정세를 완화하고 대화 프로세스를 재개하며 최종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그러나 북미 양국간 대화재개를 위해 중국은 지원을 할 것인지 어떤 지원을 할 것인지 등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일 공개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적절하다면 그(김정은)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김정은 위원장을 '꽤 영리한 녀석(pretty smart cookie)'이라고 표현하며 자신의 발언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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