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주한미군 "美 CIA 국장 3일 방한 뒤 귀국…北 위협 인식"

등록 2017-05-02 22:21:47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이병호 국정원장 만나 한반도 안보상황 평가도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박3일간 한국 방문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귀국했다고 주한미군이 2일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폼페오 국장의 방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폼페오 국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총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방한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임호영 연합사 부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리대사와 연평도를 방문했다.

 폼페오 국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동향과 해병대의 군사대비태세를 보고 받았다. 지난 2010년 서해 연평도 포격장소를 찾아 남북한 분쟁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고, 현존하는 북한의 위협을 직접 인식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주한미군은 소개했다.

 그는 또 이번 방한 기간 이병호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한반도 안보 상황 등을 평가했다.

 폼페오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 라인의 주요인사 가운데 4번째 방문이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방한은 한반도의 안보 상황을 보다 심도 있게 파악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주한미군은 설명했다.

 폼페오 국장의 방한에 앞서 지난 2월과 3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각각 한국을 찾았다. 지난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방한한 바 있다.

 폼페오 국장은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수석 졸업 후 기갑연대 대위로 예편한 뒤 캔자스 주 연방 하원의원 3선을 지낸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평가받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