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공모주 시장②] 공모주펀드 올해 수익률 반전 기대↑…"5월 가입 유리"
"올해 IPO 규모 10조원으로 사상 최대 전망"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공모주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2017년 기업공개(IPO) 규모가 최대 10조원에 달해 역대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올 들어 신규 상장 종목의 수익률도 공모가 대비 30%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높은 공모주 청약 증거금과 경쟁률은 개인 투자자에게 부담이다. 이에 따라 손쉽게 공모주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인 공모주펀드 가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인드에 따르면 공모주펀드 119개는 지난 12일 현재 3년 평균 수익률은 10.09%, 5년 수익률은 15.82%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들어 수익률은 0.90%로, 1%에도 못 미쳤다. 1년 수익률도 1.45%로 정기예금 이자 수준에 불과하다. 또 공모주펀드 자금 증감액을 보면 올 들어 7825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는 지난해 IPO 시장이 부진했던 영향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해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공모주펀드 수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BNK투자증권 최종경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공모주 시장이 좋지 않은 영향으로 현재 공모주펀드 수익률이 좋지 않다"며 "하지만 지난해 상장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8%인데 반해 올해 상장된 종목의 수익률은 30%가 넘는 등 수익률이 회복하고 있고 물량도 이례적으로 비수기인 상반기부터 나옴에 따라 공모주펀드 수익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스팩을 제외한 종목 17개의 평균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30.0%이다. 또 IPO 물량도 굵직한 종목을 중심으로 풍부하다. 대어급으로 꼽히는 아이엔지생명과 넷마블게임즈가 지난 11일, 12일 상장됐다. 또 대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동서발전이 각각 1조원 규모로 상장 추진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코스닥 IPO 최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해, 호텔롯데, 이랜드리테일 등의 IPO 추진 가능성에도 불씨가 남아 있다. 신한은행 신긍호 투자상품부장은 "작년에 공모주 수요가 너무 높다보니까 공모가가 비쌌는데 수익률이 좋지 않아 올해는 자연스레 공모가에서 거품이 빠졌다"며 "또 지난해 상승한 금리가 현재는 안정된 상태로 들어가는 등 전반적으로 공모주펀드가 올해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 부장은 또 "공모주펀드는 주로 5~6월과 11월에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1~4월과, 7~9월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익률 나타내는 계절성을 띤다"며 "공모주 가입을 하려면 5월부터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올 들어 4%대 이상의 수익률을 낸 공모주펀드는 ▲KTB액티브자산배분형증권자투자회사 3[주식혼합] 8.99% ▲키움쿼터백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W 8.39% ▲키움쿼터백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C-W 6.49% ▲삼성배당플러스공모주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C) 5.48% ▲KTB에버스타증권투자회사[채권혼합]종류C 5 4.59% ▲마이다스뉴트렌드30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C 4.49% 등 6가지이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