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의 맛볼까]인도네시아의 유쾌한 반격, 서울 특급호텔 '발리식당'
하지만 세계 5위 인구(약 2억6000만 명)가 매일 삼시 먹는 인도네시아 요리는 여전히 낯설다. 이런저런 이유로 인도네시아를 다녀온 사람이나 먹어봤을까 싶다. tvN 예능 '윤식당'이 인도네시아의 세계적인 휴양지 발리에서 한국 음식을 소개했다면 이제는 서울에서 인도네시아 요리를 맛볼 차례인가 보다. 특급호텔들이 오는 6월 앞다퉈 '인도네시아 미식 프로모션'을 펼친다. 올여름 휴가지를 인도네시아로 정했다면 예습으로, 그런 계획이 없다면 미지의 맛을 탐험하는 기분으로 한 번 군침을 삼켜보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인도네시아 관광청과 손잡고 '서울 도심에서 미리 떠나는 휴가'를 콘셉트로 1층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을 6월 한 달간 인도네시아로 변신시킨다. 먼저 현지의 풍미와 맛을 그대로 재현한 인도네시아 로컬 메뉴 15종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사테이' '나시고렝' '락사' '인도네시아식 닭고기 샐러드' '코코넛 밀크로 조리한 쇠고기 찜' '해물 스튜' 등이다. 조리팀장 윤태구 셰프가 스페셜 섹션 '윤식당'을 운영하면서 고객에게 직접 메뉴를 제공하고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직원들, 실내 곳곳에 진열된 각종 소품이 분위기를 고조한다. 주말에는 인도네시아 전통 공연까지 열어 흥을 돋운다. 이 기간 매일 고객 100명(선착순)에게 발리 인기 음료인 '떼보틀(tea bottle)'을 무료로 제공한다. 호텔 스위트룸 숙박권, 뷔페 식사권, 해피아워 이용권, 와인 등을 추첨해 나눠준다. 이용료는 평소 그대로다. 성인 1인 기준 평일 런치 8만5000원, 디너 9만5000원. 주말·공휴일 런치 8만9000원, 디너 9만8000원. ○…국내 3개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모모카페'에서'리얼리, 리얼리? 발리?(Really, really? Bali) 프로모션'을 연다.
콜드 디시로 '발리식 닭요리' '매콤한 간장소스의 두부 요리' ' 코코넛 드레싱의 인도네시안 샐러드' '인도네시안 옥수수 프리터' 등을 준비한다. 핫 디시로 '파당 닭고기' '소꼬리 수프' '매콤한 생선 요리' '당근 스튜' '강황 밥' 등을 차린다. 일정과 이용료는 호텔마다 다르다.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오는 6월1~16일에 연다. 평일 런치 3만9000원·디너 4만9000원, 주말 5만9000원.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는 오는 6월10~18일에 한다. 평일 런치 3만5000원·디너 5만5000원, 주말 런치 5만9000원·디너 6만5000원. 경기 성남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는 6월19일~7월31일에 진행한다. 평일 런치 3만7000원·월~화 디너 4만9000원·수~금 디너 6만9000원, 주말 6만9000원. 모든 호텔에서 방문 고객 중 추첨해 발리 소재 메리어트 호텔 숙박권을 준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