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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꺾고 유럽 정상 등극

등록 2017-06-04 08:30:09   최종수정 2017-06-13 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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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2번째 정상
 호날두는 5년 연속 득점왕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올해 유럽 최고의 축구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4-1로 대파했다.

지난해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정상을 밟은 레알 마드리드는 2년 연속 빅 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4시즌 간 3번이나 우승컵을 가져가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우승 기록은 12회로 늘어났다. 2위 AC밀란(7회·이탈리아)에 두 배 가까운 수치다.

레알 마드리드 주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멀티골로 이름값을 했다. 호날두는 총 12골로 리오넬 메시(11골·FC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역대 최초 득점왕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챔피언스리그 총 득점은 105골이 됐다.

카림 벤제마-호날두-이스코로 공격진을 꾸린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 유벤투스의 공세에 시달렸다. 하지만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 속에 위기를 넘겼다.

선제골은 전반 20분에 나왔다. 다니엘 카르바할의 땅볼 크로스를 호날두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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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7분 뒤 균형을 맞췄다. 마리오 만주키치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원더골을 터뜨렸다. 만주키치는 곤살로 이과인의 패스를 가슴으로 잡아둔 뒤 바이시클킥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었다.

경기는 후반 들어 레알 마드리드쪽으로 조금씩 기울었다. 거듭된 중거리 슛으로 기회를 엿보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카세미루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다시 앞섰다. 카세미루의 슛은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3분 뒤에는 호날두의 득점포가 다시 가동됐다. 루카 모드리치의 크로스에 침착하게 발을 갖다대 멀티골을 달성했다. 유럽 최고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도 어쩔 수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마르코 아센시오의 골로 우승을 자축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수비진이 급격히 무너지면서 고배를 마셨다. 후반 38분에는 히든카드로 투입됐던 후안 콰드라도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아 완전히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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