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드 보고누락 논란, 명백한 국기문란 재확인"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방부의 사드 4기 반입 보고가 결국 위승호 국방부 정책실장의 지시에 의한 의도적 누락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더군다나 전 정권 하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는 보고된 사항이 새 정부의 군 최고 통수권자에게 보고되지 않은 그 의도성에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의도적 보고누락에는 몇몇 국방부 정책 결정자들의 왜곡되고 편향된 안보의식이 기저에 깔려있다"며 "국방부의 이해할 수 없는 행위의 재발방지를 위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야당에 대해서도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사안은 논쟁의 대상도, 정치공세의 대상도 결코 아니다. 안보를 바로 세우고 국가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에 야당도 함께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