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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웜비어 사망, 文대통령 한미동맹에 주의 기울여야"

등록 2017-06-20 15: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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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AP/뉴시스】15년 노동교화형을 받고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13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렁큰 공항에 도착해 의료진에 의해 들려진채 자동차로 옮겨지고 있다. 웜비어는 약 1년전부터 혼수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8개월만인 13일 웜비어를 전격 석방했다. 2017.06.14
"유가족에 애도…北 야만적 태도는 고립 자초"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국민의당은 20일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씨가 송환 엿새 만에 사망한 데 대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라는 대원칙과 굳건한 한미동맹이 지켜질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핵실험 그리고 사드배치를 둘러싸고 남북한과 주변국들의 대립과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변인은 특히 "지난 15일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회의에서 현재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이 6명이고, 한국계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10명에 달한다고 보고했다"며 "문재인 정부는 웜비어씨 사망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국민과 동포들이 모두 무사귀환할 수 있는 해법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웜비어씨의 사망을 애도하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비인도적이고 잔혹한 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인권을 유린하는 북한의 야만적인 태도는 고립을 자초할 뿐이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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