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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바른정당, 새로운 보수 탄생에 몸 던져야"

등록 2017-06-29 14: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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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슈페리어타워 내 이명박 전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해 이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은 29일 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의 예방을 받고 "새로운 보수의 탄생에 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 대표와 환담을 갖고 이같이 말한 뒤 "보수가 희생정신이 좀 부족한데 헌신하면서 건강한 중도보수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인 만큼 안보 만큼은 정말 강한 안보를 쟁취해야 한다"며 "안보에는 여야가 없어야 한다. 경제에는 다소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안보에 무슨 여야가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가 너무 오래 분단이 돼 국민들이 서울 밖에 세계 최강의 공격 무기가 있다는 것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바른정당이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아울러 "(의석수가) 적다는 것이 큰 단점은 아니다. 어떻게 바르게 하느냐, 어떻게 진로를 가느냐(가 중요하다)"며 "덩치가 크다고 되는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혜훈 대표는 이날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북한과 경제문제, 국정운영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 등을 얘기해줬다"며 "바른정당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 될지 귀중한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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