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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 올바른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등록 2017-07-06 20: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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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한-독 정상 만찬회담 공식 환영식이 열린 5일 오후(현지시간) 베를린 총리실 앞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7.07.06. [email protected]

 【베를린(독일)·서울=뉴시스】 김태규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인 6일 지금이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비핵화와 도발 중단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쾨르버 재단에서 열린 연설에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이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절대 조건"이라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결단만이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는 길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래서 나는 바로 지금이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고, 가장 좋은 시기라는 점을 강조한다"며 "점점 더 높아지는 군사적 긴장의 악순환이 한계점에 이른 지금, 대화의 필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연달아 미국과 중국과 가진 정상회담을 소개하면서 "한미 양국은 또한, 당면한 한반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도 남북관계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함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고, 남북대화를 재개하려는 나의 구상을 지지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도 같은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북한이 결정할 일만 남았다.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것도,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기회를 걷어차는 것도
 오직 북한이 선택할 일"이라며 "그러나 만일 북한이 핵 도발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더욱 강한 제재와 압박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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