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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핵공격시 의회 승인부터'··· 미, 민주당의원 의회소집 요청

등록 2017-08-12 02: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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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민스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뉴너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17.8.11.
【워싱턴=뉴시스】박영환 기자 = 북한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선제적 핵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핵사용에 앞서 의회의 승인(authorization)를 구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데이빗 씨실리니 민주당 의원(로드아일랜드)은 이날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을 상대로 여름 휴회에 들어간 의회를 재소집해 의회의 사전 승인을 얻지 않으면 북한을 겨냥한 선제적 핵공격을 불허하는 내용의 법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씨실리니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북한에 화염과 분노를 퍼붓기 위해 장전을 마쳤다’는 발언을 해 가뜩이나 위험한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을 겨냥한 트럼프의 공격적 발언은 세계에 경종을 울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뇌관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의회가 해야 한다“면서 의회 소집을 요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트윗을 통해  “북한이 현명하지 못하게 행동하는 경우에 대비해 군사적 해결책이 완벽하게 준비됐고, 장전도 마쳤다”면서 “김정은이 다른 길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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