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나의 동료 고마워. 팬들 사랑해"···SNS에 인사
'단거리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볼트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경련으로 마지막 레이스를 끝냈다.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한 볼트는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트랙을 떠났다. 볼트는 부상으로 믹스트존을 통과했다. 메달도 따지 못해 공식 기자회견장에 참석하지도 못했다. 그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했다.
자메이카 팀 닥터 케빈 존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허벅지 근육 경련이 일어났다. 볼트는 지금 레이스를 망쳐놓았다는 생각 때문에 더 아플 것이다"고 말했다. 팀 동료 블레이크는 "400m 계주 결승이 10분 정도 늦게 열렸다. 볼트가 다소 쌀쌀한 날씨를 걱정했는데, 시상식 일정이 길어지면서 근육에도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