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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정부 대응 '신뢰' 57.3% vs '불신' 37.0%

등록 2017-08-21 10:37:09   최종수정 2017-08-21 1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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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의 한 대형마트 계란 판매대를 찾아 안전성 적합 판정 계란을 살펴보고 있다. 2017.08.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우은식 기자 = 살충제 계란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 국민들 10명 가운데 4명은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실 대응과 부처간 엇박자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살충제 계란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결정과 발표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이 57.3%,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7.0%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신뢰'가 22.2%, '신뢰하는 편'이 35.1%, '신뢰하지 않는 편'이 23.9%, '전혀 신뢰하지 않음'이 13.1%로 각각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7%로 집계됐다.

살충제 계란 문제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부처간 엇박자와 부실 전수조사 보도가 확산됐음에도 여전히 정부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난 것은 이 문제가 이전 정부에서 촉발되었다는 인식과 집권초 새 정부에 대한 폭넓은 지지와 긍정적 태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측은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로 보면, 긍정평가층(신뢰함 68.6% vs 신뢰 안함 25.5%)에서는 신뢰 응답이 대다수인 반면, 부정평가층(21.8% vs 72.9%)에서는 불신 응답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신뢰함 69.1% vs 신뢰 안함 26.1%)와 서울(67.0% vs 28.8%)에서 신뢰 응답이 60%대 후반으로 대다수였고, 대전·충청·세종(58.2% vs 35.1%)과 경기·인천(54.5% vs 37.6%)에서도 신뢰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부산·경남·울산(신뢰함 41.7% vs 신뢰 안함 53.0%)에서는 불신 응답이 우세했고, 대구·경북(49.6% vs 44.9%)에서는 신뢰와 불신의 태도가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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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살충제 계란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결정과 발표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이 57.3%,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7.0%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신뢰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40대(신뢰함 63.8% vs 신뢰 안함 30.8%), 30대(63.7% vs 28.5%), 20대(60.4% vs 36.6%), 50대(52.0% vs 41.5%) 순으로 신뢰 응답이 높았다.

한편 60세 이상(48.9% vs 45.1%)에서는 양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94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5.6%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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