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계란 파문 배경은 농피아…유착관계 밝혀야"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는데 새 정부는 빠른 시간 내에 (농피아 체제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계란 파문에서 소비자가 충격 받은 것은 정부의 전수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52개 농장 중 친환경 농장이 31개나 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 김현권, 김한정 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친환경 인증기관 13곳 중 9곳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출신이 일하는 곳"이라며 "친환경 인증기관 지정 민간업체 64곳 중 5곳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퇴직자가 대표로 있다. 퇴직 공무원이 일하는 곳도 31곳"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유착관계가 있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6월부터 민간업체에 모든 친환경 인증 업무를 넘긴 것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살충제 계란 사태의 근본적 원인으로 밝혀진 밀집사육에 대한 정부의 관리개선대책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