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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든든한 후원자 얻은 '괴물신인' 최혜진 '내년 신인왕' 정조준

등록 2017-08-28 17:21:07   최종수정 2017-08-30 10: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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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최혜진 골프선수 후원 조인식에서 최혜진 선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롯데그룹과 역대급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디딘 최혜진(18)이 내년 시즌 신인왕을 정조준했다.

  최혜진은 만 18세 생일(8월23)을 지나 프로 자격이 주어지자 주저없이 프로 전향을 선택했다.

중학교 3학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국내외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했다. 프로 무대에서도 돌풍을 일으킨 최혜진이기에 메인 스폰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자신에게 공을 들인 롯데를 선택했다. 28일 공식 후원 조인식을 갖고 롯데의 품에 안겼다.

오는 31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을 통해 프로 데뷔전을 갖는 최혜진은 남은 시즌 다양한 국내외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아마추어 신분으로 뚜렷한 성과를 거뒀지만 프로 전향과 동시에 욕심을 부릴 경우 예기치 않은 슬럼프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혜진은 일단 남은 시즌은 프로 무대 적응기로 삼고 본격적인 커리어를 쌓기 위한 원년은 내년으로 보고 있다. 사실상 내년 시즌이 최혜진의 루키 시즌이다.

최혜진은 "올 시즌은 국내외 여러 대회에 다녀보려 한다. 아직은 우승에 욕심내기 보다는 경험을 쌓고자 한다"며 "내년에 신인왕을 목표로, 기억에 남는 신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인왕 뿐 아니라 다승, 상금 순위, 평균 타수 등 각종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싶은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향후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박세리(은퇴), 박인비(29)와 같은 대선배들처럼 골프 명예의 전당 가입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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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최혜진 골프선수 후원 조인식에서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이 최 선수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2017.08.28. [email protected]

목표가 뚜렷한 만큼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정진할 최혜진에게 롯데라는 거대 스폰서는 든든한 후원자이자 조력자다.

최혜진은 "프로 전향이 아직 실감 나지 않지만 많은 기대와 관심을 주신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제 프로로 첫발을 디디는 만큼 더 성숙해져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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