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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재 지역 2번째 방문···수재민에 "미국이 당신과 함께 한다"

등록 2017-09-03 00: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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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스 공군기지(미 메릴랜드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허리케인 하비로 수재를 입은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를 방문하기 위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으로 향하고 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당신들과 함께 한다"고 수재민들에게 말했다. 2017.9.3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하비 수재민들에게 "미국이 당신들과 함께 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날 메릴랜드주의 앤드루 공군기지에서 하비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를 두번째로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트위터를 통해 "곧 당신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미국은 당신들과 함께 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수해지를 찾는 것은 일주일 사이 두 번째이다.

 트럼프는 앞서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하비가 미국 전체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하고 파괴적인 폭풍 속에서도 영웅적 노력을 보여준 많은 미국인들을 칭송했다.

 그는 또 자신이 방문할 텍사스주 휴스턴과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 희생자들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매순간 당신들과 함께 할 것이다. 당신들의 회복과 복구를 도울 것이다.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그 이후 언제까지라도 당신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휴스턴을 방문했을 때 "사랑과 결단, 결의의 정신을 보았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는 정신을 보았다"고 말했었다.

 그는 "희생자들 앞에는 오랜 어려움이 놓여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우리 앞에 놓인 장애물들보다 더 강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앞선 수재지 방문에서는 낙관과 허풍만 늘어놓았을 뿐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 대한 공감이 결여됐다는 비난을 받았었다. 두번째 방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재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에 대한 공감을 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수재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자원봉사자들과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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