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자유한국당 "핵균형 이뤄야"…'전술핵 재배치' 총공세

등록 2017-09-06 10:40:55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 최고위원, 정우택 원내대표, 홍 대표, 김태흠 최고위원,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 대표는 북핵 위기가 마지막 단계까지 와 있는데 최근에 민주당 대표는 대화 타령만 하고 있다며 정부가 중심을 잡고 5000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핵인질이 돼있는 이 상태를 어떻게 해소를 해야될 것인지 빨리 입장을 정해달라고 요청했다. 2017.09.06. [email protected]
북핵위기대응특위 구성…위원장 이철우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6일 북핵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핵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전술핵 재배치' 총력전을 펼쳤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방송장악저지투쟁위 연석회의에서 "대북정책을 새롭게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수립해주길 바란다"며 "핵균형만이 포격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유효적절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북핵 위기가 마지막 단계까지 와 있는데 최근 민주당 대표는 대화 타령만 하고 있다"며 "국방부는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오락가락 행보만 하고 있고, 또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의 유화 정책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중심을 잡고 5000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핵인질이 돼있는 이 상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빨리 입장을 정해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한가롭게 대화타령만 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정부"라고 비난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방장관이 국회에 와서 2번이나 전술핵 재배치를 언급했는데 바로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국방장관과 청와대가 코미디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일부에서 우려를 나타내는 것처럼 주사파류의 참모진들이 국방부와 충돌하는 것 아니냐"며 "주사파와 동맹파 간 노무현 정권 시대 재판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분명한 안보관"이라며 "어떻게 하겠다는 강한, 확실한 의지를 국민 앞에 천명하고 약속을 이행해나가는 신뢰를 보일 때 국민들은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이날 최고위 의결을 거쳐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특위는 이철우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경대수 국방위 간사, 윤영석 외교통일위 간사, 김성찬·이종명·윤종필·백승주·강효상 의원 등 현직 국회의원 8명과 박정이 국책자문위원장 등 외부인사 8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관련기사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