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탐방 매개로 해양영토 중요성 '고조'"
해수부-해양재단-뉴시스, '2017 독도탐방' 독도탐방, 해양영토·주권의식 중요성 '경험' 【울릉도=뉴시스】박성환 기자 = "독도를 비롯한 대한민국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느끼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2017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에 나선 이소민(14)양은 8일 경북 울릉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때늦은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강사의 설명에 집중했다. 이양은 울릉도·독도의 탄생과 역사, 지리적 특징, 해양생태계 등 해양영토와 관련한 강연이 이어지자 하나라도 놓칠세라 스크린에 시선을 떼지 못했다. 10분 분량의 독도 관련 영상물이 나오자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강연이 끝난 뒤 이양은 "전날 독도를 직접 보고, 이번 강의까지 들으니 독도와 같은 해양영토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됐다"며 "독도를 품고 있는 울릉도와 동해는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해양영토이자 일본으로부터 반드시 지켜야할 우리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양을 비롯한 독도탐방 참가자 총 103명은 강연을 마친 뒤 해양박물관과 나리분지 등 울릉도 곳곳을 종횡무진 누비며 해양영토 답사를 마쳤다.
지난 6일부터 3박4일간 진행된 이 행사는 한국해양재단(이사장 이재완)이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사장 김현호)가 후원하는 '2017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이다. 독도와 울릉도 등 해양영토 탐방을 통해 해양영토의 중요성과 해양주권의식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독도탐방에는 문화·예술 관련 기관 및 사회단체에서 추천과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문화예술인과 사진작가, 한부모가족과 다문화가족, 장애인, 저소득층 등 7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독도 탐방은 이달 중순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로 문화예술인 80명(6월7일~10일) ▲2차 사진작가 70명(6월14일~18일) ▲3차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20명(6월21일~24일) ▲4차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20명(6월28일~7월1일) ▲5차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80명(7월5일~8일) ▲6차 다문화가족 70명(7월12일~15일) ▲7차 장애인(보호자 포함) 40명(8월30일~9월2일) ▲8차 한부모가족 120명(9월6일~9일) ▲9차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80명(9월13일~16일)이 독도 수호를 위해 나선다.
독도탐방 1일차에는 서울을 출발, 고성의 화진포 해양박물관 및 동해해양경찰서 경비함정을 견학한다. 2일차에는 묵호항을 출발, 울릉도·독도를 탐방한다. 3일차에는 울릉도 독도박물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 해양과학기지 등을 둘러본 후 묵호항으로 돌아온다. 2~3일차에는 해양 영토와 해양 주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플래쉬몹'이 펼쳐진다. 4일차에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귀환한다. 한편, 한국해양재단은 독도탐방을 마친 뒤 사회적 배려층 참가자들 대상으로 독도 탐방 행사 후기를, 문화·예술인 참가자들 대상으로는 독도를 주제로 문화·예술작품을 공모해 각각 후기집과 작품집으로 제작한다. 또 그 결과물을 관련 단체와 전국 국·공립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해양정보포털 및 해양교육포털 사이트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