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美 전략자산 순환배치 확대 시기 연말로 협의한 것 아냐"
"협의 상황에 따라 빨라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어"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28일 미군의 전략자산 한반도 순환배치를 확대키로 한다는 약속을 미국으로부터 받았다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략자산 전개에 관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협의 상황에 따라 배치될 것"이라며 "시한이 연말이라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보다 빨라질 수도 있고 늦어질 수도 있지만 지금은 최대한 양국 간 일정이나 방향에 대해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주변지역에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합의한 이후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와의 만찬회동에서 "미국으로부터 전략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순환 배치하는 것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이르면 연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