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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소위, 'LGD 중국 투자' 승인 결론 못내···이달 3차 논의

등록 2017-10-18 14:39:17   최종수정 2017-10-23 09: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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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차 회의서 결론 못내···최종 승인여부 올해 넘길수도
LGD, 이날 회의서 기술 유출 우려 등에 대해 적극 설명

【서울=뉴시스】김승모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추진 중인 중국 광저우 공장 투자 승인과 관련한 정부의 결론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강남에 있는 한국기술센터에서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건설 승인 문제를 놓고 2차 소위원회를 열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소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이르면 이달 중 한 차례 소위원회를 더 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산자부 관계자들과 LG디스플레이 이방수 부사장 등 15명 정도가 참석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 측은 상당한 시간에 걸쳐 중국 공장 투자 필요성에 대한 설명과 기술 유출 우려가 없음을 프레젠테이션 등을 활용해 적극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 측은 특히 산자부 관계자 등이 기술 유출 우려 등과 관련해 쏟아낸 질문에도 충실히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장 투자 승인은 소위원회가 결정을 내린 이후 전기전자전문위원회와 산업기술보호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일각에서는 소위원회가 최소 한 차례 회의를 열겠다고 밝힌 만큼 LG디스플레이 중국 투자 승인에 대한 최종 결정이 올해를 넘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LG디스플레이 측은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된 것이 아니어서 (논의 과정 등에 대해) 명확히 밝힐 단계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중국에 8.5세대 OLED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산업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국내에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양산 공장을 증설하는 동시에 10.5세대 대형 OLED 공장을 지어 시장 선점을 하고, 별도로 8.5세대 OLED 공장을 중국 광저우에 신설해 해외 시장까지 사업 외연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앞서 한상범(62)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나 "타이밍을 놓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정부에서 걱정하는 것들을 잘 설명 드려야 할 것"이라면서 중국 합작사 설립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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