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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해빙]여행업계 "내년 봄 되면 中 관광객 많아질 듯"

등록 2017-10-31 15:43:12   최종수정 2017-11-06 09: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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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사드(THAAD·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싼 한·중 정부의 갈등이 해빙 국면을 맞이하면서, 앞으로 중국인관광객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중국 상해와 칭다오에서 도착한 인파들이 입국을 하고 있다. 2017.10.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한·중이 31일 정상회담 개최를 포함, 양국간 교류 협력을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하면서 사실상 '사드보복 철회' 등 한중관계 회복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여행업계도 유통 및 면세업계와 마찬가지로 크게 반색하는 모습이다.

31일 A 여행업체 관계자는 "한국 여행 상품 판매가 재개되고, 한중 관계가 풀리고 한다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여행객이 크게 늘 것"이라며 "어차피 겨울은 비수기라 어쩔 수 없겠지만 내년 봄이 되면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변화된 것은 관련 회사의 주가밖에 없다"며 "아직 현장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느낄 정도는 안되고, 변화를 체감하기까지는 일정 기간 시간이 지나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B 여행업체 관계자도 "한중 관계 개선에 따라 여행업계가 좋아질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뚜렷한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업계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들이 늘어나 앞으로는 좀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다"며 "그간 사드 영향이 컸지만 이전에도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은 타격이 크지 않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C 여행업체 관계자도 "우리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아웃바운드 여행사라 사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며 "다만 내국인들이 중국으로 가는 수요가 나아지지 않을까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여행업계에선 한중관계 정상화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복귀에 큰 기대를 가지면서도 완전히 예전 상태로 회복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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