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의 맛볼까]추수감사절엔 고단백 저칼로리 '칠면조 요리'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오는 23일은 기독교의 '추수감사절'이다. 국내에서 이날을 기념하는 사람은 수년 전 만 해도 일부 기독교인 외에는 없었으나 최근 유학이나 직장 근무 등으로 외국 생활을 한 사람이 늘어나고, 국내 외국계 회사 근무나 송도 등 국제도시 거주 등으로 외국인과 접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이제는 추수감사절도 종교를 떠나 다른 ‘서양 기념일’처럼 확산하는 추세다. 덕분에 국내에서는 예전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제한적으로 소비 되던 칠면조 요리를 추수감사절에도 찾는 사람이 늘었다. 고단백 저칼로리 육류인 점도 한몫 거든다. 이에 국내 특급호텔들도 발 빠르게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칠면조 요리를 판매한다. 거의 테이크아웃용이지만, 뷔페 메뉴로 이를 추가한 곳도 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는 오는 12월31일까지 41층 올데이 다이닝 '피스트'에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터키 투 고(Turkey To Go)'를 선보인다. 5kg 칠면조 고기와 구운 감자, 밤, 옥수수, 으깬 감자 등 사이드 메뉴로 구성한다. 성인 6인이 충분히 즐길 만한 양이다. 제철과일인 사과 파이도 서비스한다, 16만원. 이틀 전 예약 필수.
○···서울 종로구 종로6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오는 12월31일까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24'에서 '터키 투 고' 프로모션을 마련한다, 미국 전통 방법으로 구워낸 칠면조(6~7kg)와 지블레 소스(500g), 크랜베리 소스(500g), 구운 감자(1kg), 글레이즈한 당근(1kg), 소시지, 밤스터핑(1kg), 미니양배추 (500g) 등 사이드 메뉴를 갖춘다 25만원이. 사흘 전 예약 필수. 오는 20~25일에는 '타볼로 24' 기존 뷔페 메뉴에 칠면조 요리와 호박 파이 등 홈파티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메뉴를 추가해 제공한다. 주중 런치 뷔페 7만8000원, 디너 뷔페 9만8000원. 공휴일 및 주말 9만8000원(성인 1인 기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오는 12월31일까지 1층 '그랜드 델리'에서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칠면조 요리를 포장 판매한다. 전문 셰프가 정성스럽게 손질해 부드럽게 구워낸 5.5kg 칠면조 고기를 중심으로 구운 소시지, 버섯, 고구마, 호박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와 그레비 및 크랜베리 소스를 포함한다. 20만원. 하루 전 예약 필수. 미국 버지니아주 방식의 훈연 햄, 경북 문경 약돌돼지 갈비구이, 중국 베이징식 로스트 오리 등 홈파티에 적합한 테이크아웃 메뉴를 다양하게 내놓는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쉐라톤 그랜드 인천은 올데이 다이닝&뷔페 레스토랑 '피스트'에서 담백한 '칠면조 요리'를 준비한다. 칠면조는 미국식 정통 큐링 기법으로 2시간 반 동안 구워내 잡내를 제거한다. 오렌지, 당근, 셀러리, 허브 등 야채로 속을 채워 풍미를 더한다. 20만원. 사흘 전 예약 필수다. 오는 20일부터 픽업.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은 오는 12월31일까지 '알파인 델리'에서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테이크아웃 칠면조 요리를 선보인다. 노릇노릇한 칠면조 구이와 함께 매시 포테이토, 크랜베리 소스, 지블렛 소스, 방울 양배추 등을 함께 준비한다. 6~8인용 20만원, 9~10인용 25만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