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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바른정당 남은 분들 설득 어려워…이제 문 닫는다"

등록 2017-11-08 18:11:28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초선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홍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본다며 방한을 계기로 북핵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7.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나머지 바른정당 분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득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와 총선을 통해 국민들께서 투표로 보수우파 대통합을 해줄 것으로 확신하고 이제 문을 닫고 내부 화합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9명의 탈당 선언 이후 추가 탈당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홍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한국당으로의 복당을 희망하는 바른정당 의원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내일(9일) 10시에 당사에서 보수대통합을 위해 바른정당을 탈당한 국회의원 9명 중 8명에 대해 간소하게 입당 간담회를 연다"며 "정치적 소신이 달라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을 탈당했다가 보수대통합에 동참하기 위해 한국당에 들어오시는 분들을 당대표로서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로의 앙금이 말끔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이제 좌파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두가 한마음이 돼야 한다"며 "이를 계기로 외부 보수우파 시민단체, 원로 인사분들, 사회 각계각층 보수우파분들과 함께 연대해 좌파정권에 대항하는 보수우파 연합세력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무성·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정양석·홍철호·황영철 등 바른정당 의원 8명은 중앙당 사무처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앞서 탈당을 공식 선언했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바른정당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오는 13일에 따로 탈당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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