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사장 면접 후보자 3명 압축…면면 살펴보니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코스콤의 수장 면접 후보자에 최종 3명이 압축되면서 각 후보자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뉴시스 취재 결과 이번 사장 공모에 응모한 총 19명의 후보자들 가운데 정지석(55)·전대근(57)·이제훈(58)씨 등이 최종 면접 후보자로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대근 전 전무와 이제훈 전 전무는 지난 1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코스콤 사장 면접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정지석 본부장은 일단 답변을 거절했다. 정지석 후보자는 코스콤에서 기술연구소장, 경영전략본부장, 시장본부장, 인프라본부장, 정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 10월부터는 3년 임기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본부장을 맡고 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내부에서는 같은 대학, 학과동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정지석 후보자를 밀고 있다고 알려지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전대근 후보자는 홍익대 금속공학과 출신이며 코스콤에서 증권정보본부장, 금융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전무이사, 대표이사 직무대행, 경영자문위원 등을 거쳤다. 후보자 가운데 유일하게 임원까지 오르는 등 전문성과 함께 경영 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훈 후보자는 1987년에 코스콤(당시 한국증권전산)에 입사해 1999년 트레이딩시스템 과장으로 퇴사, 12년가량을 근무한 바 있다. 이후 1999~2014년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딧스위스에 영입돼 서울, 홍콩, 싱가포르, 뉴욕, 인도 등 각국을 돌아다니며 IT 부문 임원으로 활동했다. 글로벌에서 쌓은 역량이 가장 돋보이는 인물이다. 2014년 6월부터 지난 6월까지는 삼성증권 정보시스템담당 전무(CIO)로 옮겨 로보어드바이저 자산 등 정보 시스템을 총괄했다. 대구대에서 행정학과를 전공했다. 이번 코스콤 사장 면접 후보자 3명은 모두 내부 출신임에 따라 이목을 끈다. 앞서 코스콤 사장 가운데서는 내부 출신이 전무하다. 각종 비리와 스캔들 등에 연루돼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