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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유승민,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등록 2017-11-14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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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유승민 대표가 수락연설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17.11.13.  [email protected]
  원내대표 합의 추대도…중도보수 통합 논의 본격화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역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앞서 유 대표는 전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당원대표자회의)에서 56.6%의 득표율로 당 대표에 당선됐다.

  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를 합의 추대한다. 유 의원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의원들이 다 모이는 아침 회의 때 (원내대표) 합의 추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차례로 예방한다. 유 대표는 예방 자리에서 소수 정당 간 정책 공조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앞서 유 대표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당 의원 중 우리와 연대, 협력, 통합을 원하는 분들과 상당히 대화를 많이 해 왔고 저도 다 듣고 있다. 원칙 있는 통합, 명분 있는 통합이라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중도보수 통합 카드를 적극 들어 보인 바 있다.

  또 비교섭단체가 된 바른정당이 존재감을 발휘하기 위해 정의당과의 정책 공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유 대표는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나 국민의당이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논의했는데 이같은 문제의식에 100%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 대표는 당선 직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바른정당의 역할을 강조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도 예방을 요청했지만 홍 대표 측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바른정당 측에서 예방 요청이 왔지만 (홍 대표가) 안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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