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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노조, 사장 후보 면접날 권익위에 진정서 낸다

등록 2017-11-17 12: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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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코스콤 노동조합은 13일 오전 거래소 서울 사옥 정문 앞에서 한국노총 공공연맹, 금융공공성강화투쟁위원회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장 공모를 다시 하고 선임 기준과 원칙, 명단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2017.11.13. (사진 = 코스콤 노조 제공)
"절차상 문제 지적하기 위한 것…관행 되풀이 막아야"
'금융행정혁신위 1차 권고안' 기반 둬 작성될 예정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코스콤 노동조합이 신임 사장 선임 과정에서의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할 예정이다.

송재원 노조위원장은 17일 "오는 20일에 면접을 한다는 것은 재공모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권익위에 진정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스콤 노조는 지난 13일 유력한 사장 후보들이 모두 부적격하다며 재공모를 요구한 바 있다.

노조가 제출할 예정인 진정서는 지난달 11일에 발표된 '금융행정혁신위원회 논의현황 및 1차 권고안'에 기반을 둬 작성된다. 금융행정혁신위는 이 권고안에서 일부 금융회사의 사장 추천·선임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 책임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은 "일부 금융회사의 CEO 추천·선임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특히 금융회사를 감독하는 당국의 반복되는 인사 문제는 국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줘 인사의 투명성·공정성·책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쇄신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권익위 민원과는 별도로 청와대에도 진정서를 내 반복되는 관행을 어떻게든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코스콤은 지난 10월25일 사추위를 구성해 26일부터 모집 공고 절차를 밟았다. 19명의 지원자 가운데 정지석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본부장, 정대근 코스콤 전 전무, 이제훈 전 삼성증권 전무 등 3명이 최종 면접 후보자로 선발됐다. 오는 20일 면접을 치른 후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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