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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북한병사, 피격 일주일 만에 '자가호흡'

등록 2017-11-20 20: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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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하다 총상을 입고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북한군 병사가 자가호흡을 시작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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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측 초소에서 귀순한 북한군 하급전사(병사)가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이날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귀순 과정에서 총격을 받고 팔꿈치, 어깨 등에 부상을 입었다. 2017.11.13.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보안당국에 따르면 귀순 병사는 주말을 지나 스스로 숨을 쉴 수 있을 정도로 건강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의식은 온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병사의 예후 상태를 지켜보며 치료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건강 상태를 고려해 진정제 투약을 멈추고,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할 예정이다.

 앞서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는 지난 17일 뉴시스에 "총알이 뚫고 지나간 폐와 간 등 모든 부위가 좋지 않았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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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이 15일 오후 경기 수원 권역외상센터에서 북한군 병사의 2차 수술을 집도한 뒤 브리핑을 열고 있다. 2017.11.15.  [email protected]

 이 때문에 폐렴증세와 B형 간염, 패혈증 증세까지 보인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아주대병원은 오는 22일 북한군 병사 상태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20대 중반의 하사급으로 파악된 북한군 병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31분께 판문점 JSA로 귀순하다가 북한군 추격조에 총격을 당해 복부와 우측 골반, 양팔 등 5곳 이상에 총상을 입었다.

 귀순 당일 5시간 넘게 이뤄진 1차 수술에서 손상된 내장을 절제한 뒤 지난 15일 이뤄진 2차 수술에서 열린 복부가 봉합되는 등 치료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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