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반대 많았던 장관이 더 잘한다는 가설을 증명해달라"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청와대에서 진행된 홍 장관의 임명장 수여식 자리에서 "기대가 크다.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말 사람 일이 참 마음같지 않다"는 말로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 경제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게 중소기업·중소상공인·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육성 부분이라고 생각해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했는데 장관은 이제서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뭐 그래도 야당의 반대가 있었지만 정부 조각이 시급하게 마무리 돼야 한다"며 "그러한 중소벤처기업부의 갈 길이 아주 바쁘다는 사정을 감안해서 야당들도 양해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홍종학 장관은 제 대선 때 경제정책 전반을 다 준비해주고 특히 중소기업 정책을 책임지고 해준 분이기 때문에 기대가 아주 크다"며 "마음 고생 많았다. 열심히 해달라"고 했다. 홍 장관은 "감사합니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통상 가족들이 함께 참석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홍 장관만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홍 장관에게 임명장과 축하 꽃다발을 함께 수여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