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평화협상 8차회담에 시리아 정부측 29일 참여
반군 단체들이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의 과도기 참여 배제 원칙을 고집한 데 대한 불만을 표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시리아 정부와 반군 간의 평화협상을 28일 제네바에서 재개할 방침이었다. 반군 대표단은 27일 도착했다. 이들은 지난주 "필수 조건 없이" 대화할 태세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시리아 대표단은 바샤르 자파리 유엔 주재 대사가 이끌 것이라고 이날 시리아 외무부 관리가 말했다. 시리아 내전이 2011년 3월 시작된 얼마 후인 2012년부터 제네바 평화협상이 시작돼 이번 만남이 8차에 해당된다. 지난 대화에서 양측이 가장 첨예하게 맞부딪힌 쟁점을 역시 아사드의 장래 문제였다. 반군은 내전 종식 후의 과도 체제가 시작됨과 동시에 아사드는 대통령직은 물론 정계에서 떠나야한다고 시종일관 요구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는 반군과의 대화에서 아사드의 장래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를 거부해왔다. 이들은 '테러' 퇴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반박한다. 시리아 정부는 아사드 대통령을 반대하는 모든 무장 세력들을 '테러리스트'로 부르고 있다. 반군 단체들은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에서 사우디 중재로 만나 제네바 회담의 대표단을 구성하면서 아사드의 즉각 퇴진을 주장하고 있지 않아 정부 측이 보다 선호하는 조직들을 포함시키로 했다. 유엔의 스타판 데미스투라 시리아 특사는 "어느 측의 선제 조건도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고 단지 시리아 내전의 정치적 전환을 엄명한 2015 유엔 안보리 결의문에 따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