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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미사일 대응…地·海·空 합동 정밀타격훈련 실시"

등록 2017-11-29 05: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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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합참이 4일 오전 북한 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동해에서 현무2 탄도미사일을 실사격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격에는 육군의 지대지탄도미사일인 현무와, 공군의 장거리공대지 미사일을 동해상 목표지점에 사격을 실시, 명중시켰다. 특히, 이번 합동 실사격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공해상 목표지점을 향해 실시됐다. 2017.09.04. (사진=국방부 국방홍보원 제공) [email protected]
동해 NLL 인근까지 접근해 일제히 사격…목표지점 정확히 타격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우리 군은 29일 오전 3시17분께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오전3시23분께부터 44분께까지 동해상에서 지·해·공 미사일 합동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사격훈련에는 육군 미사일부대, 해군 이지스함, 공군 KF-16 등이 참가해 해성-II(함대지), 현무-II(지대지), SPICE-2000(공대지) 미사일을 각 1발씩 발사했으며 적 도발 원점을 가정한 목표지점에 3발이 동시에 탄착됐다.

 합참은 "이번 사격훈련은 우리 군의 정찰감시자산으로 적 도발징후를 포착하고 지속 감시하면서 대공경계 및 방어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지·해·공 미사일 동시탄착(TOT) 개념을 적용한 합동 정밀타격으로 적 미사일 기지를 일거에 궤멸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북한의 군사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도발 시에는 지상, 해상, 공중에서 언제든지 도발원점과 핵심시설 등을 정밀타격 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고도 약 4500㎞, 예상 비행거리는 약 960㎞였다. 지난 7월2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이 최대고도 3724.9㎞, 비행거리 998㎞인 것으로 미뤄 이번 미사일도 '화성-14형'일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일본 NHK방송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발사한 것으로 확인된 비행 물체 3개 중 하나가 아오모리 현에서 서쪽으로 210㎞ 떨어진 EEZ 해상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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