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대북 외교 옵션 아직 열려 있어"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대북 외교 옵션은 현재 열려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이 일본해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해 이웃 국가들, 지역, 세계 안전을 무차별적으로 위협한데 대해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는 북한이 대량파괴무기(WMD)를 포기하도록 통합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며 "국제사회는 기존 대북제재를 이행하는 한편 해양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한 "미국은 한국,일본 등 (북한 미사일 발사로) 영향받는 다른 나라들을 포함해 북한의 국제 평화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현재 대북 외교적 옵션들은 실행가능하며 (viable) 열려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와 도발행위를 끝내기 위해 여전히 평화적인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