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매티스 "北, 세계·한반도 평화·미국 위협해"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 그리고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의 미시일은 "그들이 이전에 시험 발사했던 것보다 (고도가)솔직히 더 높았다"면서 "북한은 세계 곳곳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을 한국이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지·해·공 동시 탄착 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폴 라이언 미 하원의장,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들과 만났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도 기자들에게 "북한 사인니(평성)에서 미사일이 발사됐고, 일본의 배타적경제구역(EEZ) 내에 있는 해상에 떨어지기 전 1000km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가 북미, 우리의 영토 또는 우리의 동맹국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29일 오전 3시17분께(한국시간) 기습적으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15일 중장거리미사일(IRBM) 화성-12 발사 이후 만 75일만이다. 북한은 올해 총 16번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3시17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