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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리 "北 ICBM, 미사일 중대한 진전 보여줘"

등록 2017-11-29 10: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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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이 고도 약 4500㎞, 예상 비행거리 약 960㎞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美 관리 "北, 포괄적으로 ICBM으로 분류되는 미사일 발사"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북한이 29일 오전 3시17분(한국시간)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 미국 관리는 28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지난 7월 북한이 ICBM을 마지막으로 시험 발사한 이래 "중대한 진전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미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쏘아올린 ICBM의 경우 고도가 4500㎞로 이전보다 높다고 말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7월 28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쏘아올린 것은 ICBM급 화성-14형 미사일 1기였다. 이에 따라 미 관리는 현재 미군은 화성-14형 미사일에서 진전된 새로운 유형의 ICBM인지에 대해 판단하기 위해 모든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 관리는 CNN에 이번에 발사된 것은 "포괄적(generic) ICBM"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포괄적으로 봤을 때 ICBM으로 분류되는 미사일이라는 것이다.

 CNN은 더 깊이 있는 분석을 위해서는 북한이 사거리를 넓히고, 비행시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했으며, 추진 로켓과 연료를 추가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미 관리는 특히 미군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번에 어느 정도 파열되지 않고 재진입을 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사일이 당초 목적대로 정교하게 재진입해서 원하는 목표물을 원점 타격하기 위해서는 미사일 내부에 있는 조정장치가 원래 상태로 재진입하는 데 성공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 부분을 북한이 아직 확보하지 못한 기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미 관리는 지난 며칠 간 북한이 미사일 발사 준비를 진행중이며, 실제로 미사일이 발사되기까지 계속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은 정보통신 장비 등을 통해 일상적으로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끊임없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위성, 항공기, 선박, 지상레이더 시스템이 모두 동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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