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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주장 노이어 "흥미로운 조 편성, 한국도 강한 팀"

등록 2017-12-02 16: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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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AP/뉴시스】독일 대표팀 수문장 노이어.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자 독일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한국, 멕시코, 스웨덴에 대해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이어는 2일(한국시간)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3개 대륙, 3개의 팀과 만나는 재미있는 편성"이라고 말했다.

독일, 한국, 멕시코, 스웨덴은 F조에서 2장의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의 질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이 가장 떨어진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노이어는 "멕시코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스웨덴은 이탈리아를 떨어뜨린 팀이다. 잘 준비해야 한다. 절대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한국을 두고는 "역시 강한 팀"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독일의 우위를 점치는 이들이 대다수이지만 노이어는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모든 상대를 진지하게 대해야 한다. 우리의 명확한 목표는 조 1위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득점왕인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는 "3개팀은 완전히 다르다. 우리 역시 다르게 준비해야한다"면서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멕시코를 만났지만 월드컵은 다르다. 우리의 모습에 따라 조별리그가 어렵거나 쉬울 수 있다"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은 지난 6월 컨페더레이션컵 준결승에서 멕시코를 4-1로 대파했다.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스탕다르 리에주)는 "우리 중 누구도 쉬운 그룹을 원하지 않았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는 최고의 팀과 만나야 한다. 결승에 오르려면 최고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담담히 받아들였다. 이어 "독일전은 흥미있으면서도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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