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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유선-낚시어선 충돌…22명 中 5명 실종

등록 2017-12-03 10: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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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3일 오전 6시12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남방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사고로 전복된 낚싯배를 해경 구조대가 인명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2017.12.03. (사진= 인천해경 제공)[email protected]


구조 17명 영흥도 진두항으로 이송
구조 7명 생존, 1명 사망…5명 실종
해수부, 중앙사고수습 본부 가동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급유선과 낚시어선이 충돌해 낚시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총 22명이 바다에 빠져 출동한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3일 오전 6시12분께 인천 영흥대교 남방 약 2해리 해상에서 9.77t 낚시어선과 336t 급유선이 충돌해 낚시어선이 전복됐다. 사고 당시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총 22명이 바다에 빠졌다. 급유선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인명피해가 없다.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바다에 빠진 22명 가운데 17명이 출동한 해경 등에 의해 구조됐다. 현재까지 구조된 17명은 인천 영흥도 진두항으로 이송 중이다. 이 중 7명은 생존했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은 실종 상태다. 구조자 가운데 의식이 없는 중상자가 많아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구조된 승객 가운데 3명은 낚시어선이 전복된 후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다행히 휴대전화로 구조 요청을 해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어선사고 위기단계 심각단계를 발령하고, 중앙사고수습 본부를 설치했다.

 현재 사고현장에는 해경경비함 8척을 비롯해 해군 함정 3척, 민간어선 6척 등 17척과 119 헬기 2대 등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인천과 평택청 등에 관공선 수색 지원을 요청했고, 구조요원을 최대한 투입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며 "구조 인원에 대해 심폐소생술 등도 실시하고, 건강상태 등을 확인 중"이라고 말햇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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