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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사고 '선창 1호'는 어떤 배…바다 낚시꾼들에 유명

등록 2017-12-03 17:03:17   최종수정 2017-12-03 17: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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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권현구 기자 = 3일 오전 인천 옹진군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한 낚싯배를 크레인 선박이 인양하고 있다. 2017.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3일 오전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된 낚싯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6시9분께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전복돼 낚시객 등 22명 중 현재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7명은 생존했다. 이 사고는 낚싯배와 336t급 급유선이 충돌해 발생했다.

 전복된 낚싯배는 선창1호다. 이 배는 2000년에 제조된 9.77t급 낚시 어선이다. 선장과 가이드를 포함해 총 승선인원이 22명이다.

 최고 속도는 25노트 720마력이다. 레이더와 어탐, 프로타 SSSB 등의 전자장비가 갖춰져 있다. 내부에는 안내방송장비와 수세식화장실, 구명부환과 구명조끼, 개인수조, 수면실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선창1호는 통상 먼바다나 근해에서 생미끼 출조를 전문으로 하던 배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유명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주말이면 수도권에서 비교적 간편하게 바다 낚시를 나가려는 이들이 몰려 예약이 힘들 때가 많았다고 한다.

 이날 선창1호에는 선원 2명과 낚시객 20명 등 총 22명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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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권현구 기자 = 3일 오후 인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 사고로 전복된 사고 선박의 바닥에 구멍이 뚫여 있다. [email protected]

 해경은 해경 경비함 25척, 해군 함정 16척, 민간어선 9척 등 52척과 해경 헬기 3대, 해군 헬기 2대, 유관기관 헬기 3대 등 항공기 8대를 동원해 실종자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오후 1시께부터 사고 현장에서 크레인 바지선을 이용해 전복된 낚싯배를 인양하기 위해 작업 중이고 선체를 인양한 뒤 선내 수색도 벌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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