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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남서부 요충지서 반군 격퇴…약 300명 철수

등록 2017-12-31 00: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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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AP/뉴시스】시리아 군이 수도 남서부 요충지 ‘서구타(Western Ghouta)’에서 반군 조직을 몰아냈다. 29일(현지시간) 남부 다라 지역의 검문소에서 정부군들이 반군 조직원과 그 가족이 탄 버스를 인근에 머물러 있다. 2017.12.30
【베이루트=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시리아 군이 수도 남서부 '서구타(Western Ghouta)'의 요충지에서 반군 조직을 몰아냈다.

 시리아 국영 TV와 사나 통신 등에 따르면 반군 조직원과 그 가족 약 300명을 실은 버스 10대가 서구타의 베이트진 마을 등 지역에서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반군 조직이 철수한 서구타는 수도 다마스쿠스, 레바논 국경과 모두 가까운 요충지역이다.

 철수 버스 6대는 남서부 반군지역 남부다라로, 나머지 4대는 북서부 이들리브로 각각 이동했다.

 시리아군 사령부에 따르면 다라로 철수한 인원은 반군 대원 106명을 포함한 총 153명이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조직 ‘레반트 해방위원회’의 이바아(Ibaa) 통신에 따르면 베이트진 마을에서 출발한 버스 4대는 다라의 반군 통제 지역에 이미 도착했다. 

 이번 철수 역시 수세에 몰린 반군 조직이 근거지를 포기하는 대신 안전한 퇴각을 보장받는 형식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정부군은 반군이 철수 약속을 받아 낸 이후 공격을 멈췄다.  

 한편 시리아 정부군에 의해 봉쇄된 동부 구타에서 일부 중환자들의 외부 후송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400명 넘는 병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한채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동부 구타에 있는 환자 수가 400명이 넘는다고 보고 있다. 이들 가운데 100명 이상이 어린이다. 이번에 후송된 29명이 유엔 명단에 올라 있는 환자들인지는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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