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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채택 보도

등록 2018-01-10 09: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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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양측 대표단이 종료회의를 열고 있다. 리선권 위원장이 서해 군 통신선 보도 등과 관련해 강한 톤으로 이야기를 하고있다. 2018.0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관영매체가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열어 공동보도문을 채택한 사실을 보도했다. 공동보도문 전문도 공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 밤 고위급회담 종결 직후 '북남고위급회담 진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온 겨레와 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 속에 1월9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북남고위급회담이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통신은 "회담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과 통일부 장관 조명균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이 참가했다"며 "회담에서 북남 당국은 남조선에서 열리는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의 성과적인 개최와 북남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데서 나서는 원칙적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이하고, 다음과 같은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중앙통신이 보도한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전문.

  북남고위급회담이 1월9일 판문점에서 진행되였다.

  회담에서 쌍방은 북측대표단의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및 장애자올림픽경기대회참가문제와 온 겨레의 념원과 기대에 맞게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북과 남은 남측지역에서 개최되는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및 장애자올림픽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되여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북측은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민족올림픽위원회대표단,선수단,응원단,예술단,태권도시범단,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남측은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북측의 사전 현장답사를 위한 선발대파견과 북측의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하고 일정은 차후 문서교환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하였다.

  2. 북과 남은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며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하였다.

  북과 남은 현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해나가야 한다는데 견해를 같이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북과 남은 여러 분야의 접촉과 래왕,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여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로 하였다.

  3. 북과 남은 북남선언들을 존중하며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끼리의 원칙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해나가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쌍방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북남고위급회담과 함께 각 분야의 회담들도 개최하기로 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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