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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확대간부회의 개최…가상화폐 대책도 논의

등록 2018-01-11 16:59:24   최종수정 2018-01-11 18: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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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1.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변해정 이윤희 기자 = 법무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을 밝힌 11일 오후 기획재정부가 확대간부회의를 소집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부총리와 함께 주요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이어 경제관계장관회의와 경제현안간담회를 잇따라 가진 뒤 세종으로 긴급히 내려왔다.

통상 경제관계장관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과 짧게라도 질의응답을 해오던 김 부총리는 이날 이례적으로 취재진과의 접촉도 피한 것을 두고 거래소 폐쇄라는 초강경 대응 방침에 기재부가 반대해왔던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기재부는 그간 가상화폐에 세금을 물리는 방안을 숙고해왔다.

그러나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특별법안을 내는 것에 부처 간 이견이 없다"라고 밝혀 정부 내 이견이 정리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도 "법무부에서 입법하면 따른다. (발표 내용은) 정부(합의)안으로 이견이 없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가상화폐 관계기관 합동 TF의 주관부처는 금융위원회에서 법무부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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