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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이 北에서 온 VIP 숙소가 된 이유는 뭘까?

등록 2018-01-21 20:27:54   최종수정 2018-01-22 03: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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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조성봉 기자 =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트센터와 황영조기념체육관 시설 점검을 마치고 숙소인 스카이베이호텔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은 불 켜진 스카이베이호텔 모습.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1박2일동안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을 둘러보면서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객석의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북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사전점검단이 21일 강릉에서 머물며 휴식과 잠을 자게 될 숙소는 경포해변에 위치한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이다.

 관계기관은 왜 이 호텔을 북한에서 내려온 손님들이 머무를 숙소로 정했을까.

 현 단장 등은 남한에서의 첫 식사를 강릉 씨마크 호텔 레스토랑에서 점심 때 했다.

 씨마크 호텔은 5성급 호텔에 걸맞게 식사비와 숙식비가 만만치 않다. 객실료는 4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로 알려졌다. 그만큼 시설과 서비스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북한에서 내려온 손님들에게 방을 내줘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씨마크 호텔과 자동차로 약 3분 정도 떨어진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로 정했다.

 이 호텔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라는 호텔 건설 호재 속에서 지어져 얼마 전 문을 열었다.

 그러나 현재 일반인 손님은 받지 않고 있다. 곧 개막할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예약된 단체 손님들부터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재 일반인 손님이 없기 때문에 당국의 경호 및 보안 관리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호텔에서 도보로 5~10분 정로 떨어진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는 지난해 강릉을 찾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대회 기간 숙소로 사용했던 곳이다.

 씨마크 호텔,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모두 해안선을 따라 지어져 동해 바다와 경포호, 태백산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권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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