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현송월은 북한판 등려군"…中·대만언론들 일제히 보도
22일 중국 중앙(CC) TV는 한국 언론을 인용해 북한 사전점검 7명이 전날 경의선 육로를 한국에 도착해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또 평양음대 출신의 현송월은 북한에서 널리 알려진 국민가수로, '북한 등려군(대만 여가수)'이라는 별명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송월은 대좌급 군 가수로, 지난 2015년 모란봉 악단 단장 신분으로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지연 관현악단은 ‘음악대중화, 보편화’라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2009년 1월 창단됐고, 창단 당시 대부분 단원들은 김원균평양음악대 출신의 20대 초반 청년들이었다고 부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환추스바오 등 언론도 현송월 및 북한 점검단의 방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만 통신사인 중앙사 역시 한국에서 현송월의 일거수일투족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앙사는 “여성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미지를 완화하는 것은 북한이 관용해 온 수법”이라면서 “북한은 수백명으로 구성된 응원단, 해외 음식점의 여성 종업원 등을 통해 이미지 개선 시도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