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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연두교서에서 "무역 규칙 강력하게 집행…美 노동자 보호"

등록 2018-01-31 13: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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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상하원 합동의회에서 취임 후 첫 연두교서를 발표하고 있다. 2018.1.31

"무너진 인프라 재건할 때…1조5000억 달러 투자"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무역 관계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하원 합동의회에서 발표한 연두교서를 통해 "미국은 마침내 수십년 동안 우리의 번영을 손상시키고 우리 기업과 일자리를 내몰았던 불공정 무역을 끝내기 위한 페이지를 넘겼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나쁜 무역 거래는 고치고,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협상하겠다"며 "무역 규칙을 강력하게 집행함으로써 미국의 노동자와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적인 항복의 시대는 끝났다"며 "이제 우리는 거래 관계가 공정하고 상호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는 우리의 산업과 함께 무너진 인프라를 재건할 때"라며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나는 의회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인프라 투자를 위해 최소 1조5000억 달러를 조성하는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건축업자의 나라"라며 "우리는 불과 1년 만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건설했다. 단순한 도로 허가를 받기 위해 10년이 걸린다는 것은 불명예"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연방정부 예산은 주정부, 지방정부와의 협력과 민간 투자 활용을 통해 확대될 것이며, 이를 통해 적자를 해결할 것"이라며 "어떤 법안도 승인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 2년 또는 1년 이내로 줄여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빛나는 새 도로와 다리, 고속도로, 철도, 수로를 건설할 것"이라며 "그리고 모든 시민들이 미국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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