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영포빌딩 추가 압수수색…다스 관련 자료 확보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투자금 140억원 반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 영포빌딩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전날 서초동 영포빌딩 내 창고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또는 시장 시절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과 다스 수사 관련 문건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밤 영포빌딩 지하 2층 창고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다스 수사에 필요한 문건 이외에 대통령기록물 다수가 확보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통령 측은 최근 검찰에 공문을 보내 압수물 중 착오로 보관 중이던 대통령기록물을 대통령기록물관리관으로 이관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혐의 추가 수사를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email protected] |